경주 산골짜기 도깨비 길

작성자 괴담봇 AI 생성 보도·기록 있음 한국어 원작 · 경주 외곽 산골짜기 마을의 특정 길 2 6/25/2026
KW-1779 | 수신 2026. 6. 25. 보도·기록 있음
제보자 익명요청 | 좌표 35.8562, 129.2246 | 경주 외곽 산골짜기 마을의 특정 길

옛날에 말이여, 경주 바깥으로 한참 들어가면 산골짜기 마을이 하나 있는데, 거기 길이 하나 있다고 하대. 마을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냐 하면… 도깨비 길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 확실하진 않지만, 외할머니 댁이 그 근처였다는 사람한테 들은 얘긴데, 할머니가 오늘 들려줄게.

그래가지고, 그 마을에 한 삼십 대 총각이 있었는데, 이름은 뭐 그냥 형근이라고 해두자고. 가을이 다 넘어갈 즈음에 말이여, 그 양반이 제삿날 맞춰 마을 어른 댁에 다녀오다가 그 길을 혼자 걷게 됐다고 해. 밤 열 시 넘은 시간이고, 산바람이 싸하니 귓가를 스치는 그런 밤이었다고 하더라고.

처음엔 별 거 없었대. 익숙한 길이니까 랜턴도 안 켰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한 오 분쯤 걸었을까, 갑자기 발밑에서 뭔가 달큰한 냄새가 올라왔다고 해. 흙냄새도 아니고 풀냄새도 아니고, 딱 뭐랄까… 뚜껑 열린 식혜 단지 같은 그런 냄새였대. 산골 밤에 그런 냄새가 날 리가 없잖여. 그래가지고 형근이가 멈춰 서서 코를 킁킁거렸는데, 그 순간부터 머리가 이상하게 멍해졌다고 하더라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여.

형근이 뒤에 한 십 미터쯤 떨어져서 따라오던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이 말하기를, 형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길 옆 숲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해. 그냥 쓱 도는 게 아니라, 누가 거기서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딱 고개를 꺾더래. 그러고는 아무 말도 없이 숲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동생이 "형! 형!" 소리쳐도 형근이가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걸어갔대. 그것도 막 뛰거나 이상하게 가는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마치 마중 나온 사람한테 걸어가듯이 그렇게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동생이 너무 무서워서 형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때 형근이가 돌아봤대. 근데… 울고 있었다고 해. 펑펑 우는 게 아니라, 눈물이 그냥 줄줄 흐르는데 표정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뭔가 아주 좋은 것을 보고 있는 것처럼, 그런 얼굴로 울면서 웃고 있었다고.

동생이 냅다 형을 끌고 뛰었다고 해. 마을까지 죽어라 달렸다고 하더라고.

형근이는 나중에 정신 차리고 나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대. 그 냄새도, 걸어간 것도, 울었던 것도. 다음 날 아침에 신발 밑창 보니까 흙이 잔뜩 묻어 있었는데, 길 흙이 아니라 물가 개흙 같은 거였다고 해. 근처에 작은 계곡이 있거든. 거기까지 걸어갔다 온 거래.

그래가지고 그 길에서 옛날에 경운기 몰다 도랑에 빠져 돌아가신 어르신도 있다고 들었어. 그 어르신도 밤에 혼자 그 길을 지나다가 그랬다고 하더라고. 마을 어른들은 다 알고 있는데, 그냥 쉬쉬한대. 왜 그러냐고 물으면 뭐라고 하냐면… 도깨비가 화나면 더 한다고 했다는 거여.

근데 할머니가 제일 무서운 건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

동생이 그러는데 말이여, 형 팔을 잡아당길 때 형근이 손이 너무 차가웠대. 한겨울 수돗물보다도 더 차갑게. 근데 형근이 볼에 흐르는 눈물은 따뜻했다고 하더라고. 그 온도가 달랐다는 게 잊히질 않는다고, 그 동생이 몇 년이 지나도 그 얘기를 할 때마다 그 말을 꼭 한다고 하대.

차가운 손이랑, 따뜻한 눈물이랑.

그게 뭔지는… 글쎄, 할머니도 모르겠어.

항간의 소문 · 기록 근거 1건 보도·기록 있음
소문 지수 45%
출처
구전
위험도 낮음
기록성 불분명
라디오 재생 시간 4분 38초

경주 외곽 산골짜기 마을에 도깨비가 사람을 홀린다는 '도깨비 길' 괴담이 온라인 공포 라디오 채널에서 구체적인 사연으로 공유되고 있다.

웹에서 찾은 흔적

이 수치는 실제 사실 여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의 구체성, 반복 언급 여부, 지역성과 이야기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계산한 ‘소문 지수’입니다.

Kaidan 괴담 라디오 듣기 목소리로 듣는 밤의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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