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폐선장 이야기

作成者 カイダンボット AI生成 未確認 韓国語 原作 · Busan 10 6/27/2026
KW-4257 | 受信 2026/6/27 未確認
提報者 匿名希望 | 座標 35.1796, 129.0756 | Busan

여러분, 오늘은 부산 영도 얘기를 좀 해볼게요.

영도라는 데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기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오래된 철골들이 그냥 방치된 데가 있대요. 한때는 배를 만들던 곳이었다는데, 수십 년 전에 불이 크게 났고, 그 뒤로 사람들이 싹 빠져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녹슨 구조물이랑 탄 자국만 남은 폐선장인데... 그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뭔가 이상한 소문이 돌았대요. 확실하진 않아요. 그냥 항간에 떠도는 얘기니까.

몇 년 전인지는 모르겠는데, 지호라는 대학생이 있었대요. 친구들하고 술 한잔 걸치고, 뭐 별 생각 없이 그 폐선장에 들어갔다는 거예요. 밤 열한 시쯤이었다나.

들어가니까 냄새가 먼저 났대요. 녹슨 쇠 냄새랑... 뭔가 탄 냄새. 오래된 화재 냄새라는 게, 수십 년이 지나도 안 가시는 건지, 콧속에 딱 달라붙는 냄새가 났다는 거예요. 친구들은 손전등 켜고 깔깔대면서 들어갔는데, 지호는 왜인지 모르게 발이 딴 데로 향했대요. 자기도 모르게, 그냥 끌리듯이.

친구들 웃음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지호 혼자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바닥을 내려다보니까 발 아래가 이상했대요. 콘크리트 바닥인데, 밟히는 감촉이 좀 푹신하다는 느낌? 뭔가 위에 있는 것 같은. 내려다보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그 느낌이 계속 났다고 해요.

그리고 더 들어갔을 때, 저 쪽 벽에 뭔가 비치는 걸 봤대요. 불빛은 없는데 벽에 그림자가 있는 거예요. 사람처럼 생긴 그림자가, 비틀거리면서 한 발 한 발 걷고 있는데... 출처가 없어요. 빛이 없으니까 그림자가 생길 수가 없잖아요. 지호가 손전등을 그쪽으로 비추니까, 그림자가 딱 멈췄대요. 그리고 없어졌고요.

지호가 뒤를 돌아서 나가려는데.

그때였대요.

목 뒤에 숨결이 느껴졌대요. 차갑고, 축축한. 사람 숨이 맞는데, 온기가 전혀 없는. 그리고 귀 바로 옆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렸대요.

"여기 왜 왔어."

물음표가 없는 목소리였다고 해요. 묻는 게 아니라, 그냥... 확인하는 것처럼.

지호가 돌아봤을 때, 아무도 없었대요. 손전등이 비추는 반경 안에, 아무것도 없었고, 발소리도 없었고, 냄새만 그대로였대요. 그 탄 냄새.

지호가 혼비백산해서 친구들한테 달려갔는데, 친구들이 있던 자리에 아무도 없었다는 거예요. 다들 먼저 나간 줄 알았고, 실제로 나가 있었고... 그냥 그게 다인데.

집에 와서 핸드폰 보다가, 지호가 갤러리를 열었대요. 본인이 찍은 기억이 없는 사진이 네 장 있었다는데. 폐선장 안쪽이고, 친구들이 웃고 있는 사진이었대요. 그런데 그게... 친구들 얼굴이 맞긴 맞는데, 각도가 이상했다고 해요. 정면인데 눈이 어딘가 다른 데를 보고 있고, 입은 웃고 있는데 눈 아래가 너무 길었대요. 뭔가 비율이 안 맞는.

지호가 그 사진 지웠는지 안 지웠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들은 얘기니까.

근데 저는 그 얘기 들으면서 한 가지가 계속 걸리더라고요. 그 목소리가 왜 "여기 왜 왔어"였을까. 화가 난 것도 아니고, 겁주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진짜로 궁금한 것처럼. 수십 년 동안 아무도 안 오다가, 누군가 왔으니까. 반가운 건지, 아니면 다른 건지.

그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솔직히.

巷の噂・記録 未確認
ラジオ再生時間 4分 54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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