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霊スポット KR ▰▱▱▱▱

남이섬 — 남이 장군의 섬

나미섬 / Nami-seom

댐이 물을 들이켜던 날, 언덕 하나가 섬이 되었고, 그 언덕 위에는 억울하게 죽은 장군의 돌무더기가 남아 있었다.

북한강 위에 떠 있는 이 작은 섬은 사실 섬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한다. 1944년 청평댐이 강물을 가두었을 때, 육지의 작은 구릉 하나가 물에 잠기다 남아 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도 이 언덕에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사람에게서 왔다.

조선 세조 시대의 무장 남이(南怡) 장군은 스물여섯의 나이에 반역의 누명을 쓰고 처형되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무덤이 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 아래 있다는 민간전승이 오래도록 이어져 왔으며, 그로 인해 이 땅은 '남이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누명과 요절, 그 두 가지가 겹친 자리에 지명이 새겨진 셈이다.

관광지로 단장된 오늘의 섬은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길과 드라마 촬영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어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시간, 섬 북쪽 언덕 근처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운이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드물게 전해진다고 한다. 억울히 죽은 자의 기운이 아직 땅속에 서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어디까지나 소문일 따름이다.

섬 자체는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관광지이며, 입장료를 내고 배를 타거나 집라인을 이용해 건너갈 수 있다. 다만 야간에 지정된 구역 밖을 배회하거나 돌무더기 일대를 함부로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말한다.

장군의 돌무더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수백 년의 전승이 가리키는 그 언덕 위에서, 섬을 만든 댐의 물소리가 오늘도 멀리 들려온다. 이 섬이 품은 것이 역사의 흔적인지, 아니면 아직 풀리지 않은 무언가인지, 돌무더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쓸쓸함, 물안개, 억울한 침묵, 관광지 이면의 고요 남이섬남이 장군조선누명수몰지형강원도춘천북한강
Kaidan 怪異図鑑 噂の主たちを一覧で。
見る

場所

この記録に誤りや新しい事実があると思ったら「再調査」を押してください。出典(ウィキペディア)を読み直して内容を更新します。1記録につき1日1回まで。

出典: 남이섬 — ウィキペディア(ko.wikipedia.org)。 当サイトが翻案・再構成。ライセンス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