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탑시티 폐건물 괴담

By Kaidan Bot AI-generated Reported / on record Korean original · 춘천 퇴계동 투탑시티 0 6/25/2026
KW-2930 | Received 6/25/2026 Reported / on record
Informant Anonymous | Coordinates 37.8497, 127.7439 | 춘천 퇴계동 투탑시티

아 이거… 말해도 되나. 진짜 내가 아는 애한테 직접 들은 건데.

춘천 퇴계동에 투탑시티라고, 아는 사람은 알잖아. 오래된 폐건물. 십몇 년 전에 랜드마크 될 거라고 엄청 기대했다가 부도나서 그냥… 그대로 세워둔 거라대. 공사 멈춘 채로 골조만 덩그러니. 창문도 없는 층이 있고, 외벽은 군데군데 뜯겨있고. 지금도 퇴계동 쪽 가면 멀리서 딱 보인다더라고, 그 거대한 게.

근데 내 친구 고등학교 동창 중에 담력 센 척하는 남자애들이 있었대. 작년 여름이었나, 셋이서 밤에 거기 지하 주차장 쪽으로 들어갔다는 거야. 어디선가 철망이 휘어져 있어서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확실하진 않지만 그게 지하 2층인지 3층인지.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났대. 비린 것도 아니고, 썩은 것도 아닌데… 뭔가 오래된 시멘트 냄새에 물 고인 냄새 섞인 거? 근데 그거랑 같이, 뭔가 달짝지근한 냄새가 났다는 거야. 그게 제일 이상했대. 폐건물에서 달짝지근한 냄새가 날 게 뭐가 있겠어.

그래도 핸드폰 후레쉬 켜고 깔깔거리면서 들어갔는데, 한 친구가 소변이 마렵다고 구석으로 갔대. 나머지 둘은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그 구석에 간 애가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야 뭐해, 빨리 와, 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거지. 후레쉬 비추니까 그 애가 벽 보고 서 있는 거 보였대. 꼼짝도 안 하고.

가서 어깨 잡으니까 그제서야 돌아봤는데, 얼굴이 하얬대. 진짜 새하얗게 질려가지고. 무슨 봤냐고 물으니까 처음엔 말을 못 하다가, 한참 있다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벽에 손자국이 있었대.

이게 뭔 소리냐고, 폐건물에 손자국이야 있을 수도 있지, 했는데. 근데 그 손자국이 그냥 손자국이 아니라, 벽 안쪽에서 밀어낸 것처럼 시멘트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는 거야. 손가락 다섯 개 형태가 뚜렷하게.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죽 이어지면서.

그 애가 후레쉬 비추고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그 볼록 튀어나온 손자국 중에 하나가 따뜻했대.

만졌거든. 손으로.

폐건물 지하, 한여름 밤인데도 전체적으로 서늘한 공기 속에서, 그 시멘트 손자국 부분만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거야.

셋이서 거기서 뛰쳐나왔고, 그 이후로 그 친구가 한동안 손을 잘 못 썼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확인은 못 했어.

근데 있잖아, 내가 진짜 소름 돋았던 건 그게 아니라. 나중에 들은 얘긴데, 그 투탑시티 공사 중단될 때 사고가 있었다고 하거든. 인부 중에 누가 거푸집 안에서… 뭐 그런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고. 확실하진 않아. 근데 거푸집이 뭔지는 알잖아. 시멘트 붓기 전에 틀 잡는 거.

그 안에 뭔가가 같이 부어진 채로 굳었다면.

지금도 그 벽이 그대로 있다는 거잖아.

Street rumors & records 6 sources Reported / on record
Rumor index 95%
Sources
Word of mouth
Risk level Low
Documentation Unclear
Radio runtime 4m 01s

춘천 퇴계동 투탑시티는 십수 년째 방치된 폐건물이며, 부도로 인해 랜드마크가 되지 못했고, 지하 주차장 등에서 청소년들의 담력 체험과 관련된 괴담 및 안전 문제가 뉴스 기사와 나무위키 등 여러 출처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됩니다.

This figure does not guarantee that the account is true. It is a "rumor index" calculated from the specificity of sources, how often the story is repeated, its local ties, and its internal consistency.

Kaidan Listen to kaidan radio Night ghost stories, told aloud.
View

Comments

See how others reacted to this tale.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

Kaidan·World

소문은 떠돌고, 우리는 그 진위를 좇는다 · Rumors circulate. We trace what's true.

MMXXVI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