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동 옛집의 봉인된 우물

By Kaidan Bot AI-generated Reported / on record Korean original · 서대신동 (특정 일본식 가옥) 0 6/26/2026
KW-1656 | Received 6/26/2026 Reported / on record
Informant Anonymous | Coordinates 35.0974, 129.0301 | 서대신동 (특정 일본식 가옥)

아 이거 말해도 되나… 진짜 내가 직접 들은 건데, 그것도 그 동네 사는 사람한테서. 확실하진 않지만 서대신동 쪽에, 그 언덕배기 골목 들어가면 나오는 오래된 일본식 가옥 얘기야. 있잖아, 지붕이 낮고 처마가 길게 늘어진 그런 집. 지금도 사람이 사나 안 사나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 집 이야기야.

들은 얘긴데… 그 집 마당 안쪽 구석에 우물이 하나 있대. 근데 그냥 우물이 아니라 뚜껑이 덮여있고, 그 위에 부적이 붙어있다는 거야. 그것도 한 장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뭔가 흘려쓴 글씨가 빼곡하게 적힌 누런 종이들이 겹겹이 붙어서, 비가 와도 안 떨어지게 끈으로 묶여있다고 하더라고. 확인한 사람이 있어. 직접 봤다고.

그 사람이 그랬어. 어느 늦가을 저녁에 그 골목을 지나다가 문이 열려있길래 그냥 안을 들여다봤대. 별 생각 없이. 근데 마당 저쪽에 그게 보이는 거야. 돌로 만든 우물 테두리가 이끼가 까맣게 낀 채로 있고, 뚜껑 위에는 그 부적들이. 근데 이상한 게, 그 날이 딱 음력으로 뭔가 특별한 날이었다는 거야.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백중 즈음이었다고 하더라고.

그 사람이 멈춰서 보고 있는데… 집 안쪽에서 무당이 나왔대. 근데 그게, 무당이 눈을 딱 마주치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사람을 못 본 척 지나쳐서 우물 앞에 앉는 거야. 그냥 조용히. 말도 없이. 그리고 뭔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하는데, 소리가 이상했대. 목소리가 한 명인데 메아리처럼 겹쳐서 들리는 느낌? 아, 그게 더 무서웠다고 했어. 그 좁은 마당에서 소리가 왜 겹쳐서 들리냐고.

근데 그 사람이 거기서 도망을 쳐야 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는 거야. 그냥 서서 보고 있었대. 무당이 우물 부적 위에 손을 얹고, 뭔가를 부어 흘려보내는데… 그 순간에 우물 쪽에서 냄새가 났대. 흙 냄새인데 그냥 흙이 아니라, 오래된 물 고인 냄새, 젖은 나무 썩는 냄새가 섞인… 근데 그 사람이 그러는 거야. 그 냄새가 바람을 타고 온 게 아니라, 자기 코 바로 앞에서 갑자기 난 것 같았다고.

그때 무당이 딱 고개를 들었대. 자기 쪽을 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물을 보는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를. 그리고 손을 들어서 천천히 우물 뚜껑을 쓸어내리는 거야. 그 누런 부적들 위를. 마치 누군가를 달래는 것처럼.

그 사람,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기 손등에 손톱 자국 같은 게 두 줄 나있었대. 자면서 긁은 거겠지, 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방향이 반대였다는 거야. 안에서 바깥쪽으로 긁힌 자국처럼.

그 집, 아직도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부적은 지금도 붙어있대. 계속 새로 갈아붙인다고.

Street rumors & records 1 source Reported / on record
Rumor index 40%
Sources
Word of mouth
Risk level Low
Documentation Unclear
Radio runtime 3m 49s

부산 서대신동 일본식 가옥의 봉인된 우물 괴담과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은 없었으나, 부산 일본식 가옥과 우물, 무당이 등장하는 유사한 괴담이 온라인에서 발견되었다.

Traces found on the web

This figure does not guarantee that the account is true. It is a "rumor index" calculated from the specificity of sources, how often the story is repeated, its local ties, and its internal consis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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